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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에 대하여

사주 이론

by 조 운 2021. 2.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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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은 

일간을 통제하는 것, 억누르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현실에서 지차면 

윗어른 

상사 

책임져야 하는 일 

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관성이 잘 살아 있거나 유의미한 형태로 있으면 

예의가 바르다, 라고 풀이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윗어른을 잘 의식하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관성이 과다하게 되면 

나를 억누르는 게 많다는 뜻이니 

정신적인 압박이 큽니다. 

특히 년월주에 관성이 강하면 

어릴 때부터 윗사람들이 많이 환경, 통제가 강한 환경에서 키워진다는 뜻이라 

그만큼 자신을 숙이고 억누르고 자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통제를 많이 받으며 컸으니 

자연스레 예의범절이 바르고 윗사람을 공경하는 태도가 잘 새겨져 있고 

또 인내심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압박감이 큽니다. 

 

관성이 강한데 신약하면 

엄청 참고 참고 참는 타입이라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됩니다. 

 

관성은 

바르고 모범적인 관성을 뜻하는 정관과 

이보다 더 과한 형태의 관성을 뜻하는 편관이 있는데 

편관은 칠살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나를 세게 억누르는 기운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칠살이 강하게 되면 폭력성을 띠게 됩니다. 

남자 명식이 신약해서 칠살에 휘둘리는 양식이 보이면 

정신적 압박감이 심한데 

본인이 이를 감당을 못 해서 겉으로 폭력성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관성은 통제력을 뜻하는데 

이게 일간이 체력이 되어 통치할 수 있어야 통제력이 되는 것이지 

일간이 신약하면 자신이 통제력을 가지지 못하고 통제력에 휘둘립니다. 

 

남자 명식이나 여자 명식이나 

칠살이 강한데 일간이 이를 능히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신강하면 

능력자 사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 명예, 감투가 대단한 것인데 

이를 견딜 체력이 갖춰져 있는 것이니

능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관성은 일을 뜻하기 때문에 

명식에 관성이 강하거나 많으면 

일에 치여 사는 워커홀릭이 됩니다. 

그만큼 주어지는 책임, 일거리가 많다는 뜻이니 

쓰는 감투도 많은 것입니다. 

일월지 관성, 년월 관성 이런 식으로 관성이 강한 명 중에 

아역 배우처럼 어릴 때부터 일을 하는 명식이 많은 이유입니다. 

 

보통 관성이 한 두 개 뿌리 있게 있거나 

혹은 일월지에 있다든가  

혹은 재성의 생을 받으며 있는 형태가 가장 정석적인 형태인데 

이보다 훨씬 더 많거나 가장 느낌으로 있게 되면 

관성이 과하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관성이 너무 강하면 병이 되기 때문에 

관성을 쳐줄 식상과 

관성의 기운을 설기시킬 인성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관성이 강한데 인성을 쓰는 명과 식상을 쓰는 명은

성격적으로도, 진로에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일단 관성이 강하니 

예의범절 바르고 통제력 강하고 인내심 강하다는 공통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관인으로 빠지게 되면 

강한 관성을 받아들이고 참아낸다는 의미라 

윗사람에게 인정 받기 위해 애쓰고 

그래서 그만큼 보수적이고 조직에 순응하는 성향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관성을 식상으로 치게 되면 

자신을 억누르는 것을 무작정 참는다는 것은 아니라 

하극상의 내재성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인성으로 빠지는 명식과 달리 

마냥 참지 않습니다. 

해야할 말 하는 성향이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지 쳐서 생각을 하게 되면 

상관견관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관성을 식상으로 치게 되면 기본적으로 상관견관이 됩니다. 

상관견관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관성이 너무 강하면 상관견관이 꼭 필요합니다. 

관성이 과한 사주에 상관견관은 병을 치료할 약이 되기 때문에 

상관견관을 꼭 나쁘다고만 풀이할 순 없는 것입니다. 

사주는 조화와 균형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를 먼저 보는 눈이 필요하겠습니다. 

 

관성은 또한 

세상을 뜻하기도 합니다. 

일간을 둘러싼 사회, 사회의 질서 혹은 원리, 법규, 규율 이런 것이 되기도 합니다. 

관성이 통제력이 되는 이유도 

해서는 안될 언행을 판단하는 잣대가 바로 이런 사회의 규칙, 규율이 되기 때문입니다. 

관성이 있다는 것은 

나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안의 일원으로 볼 수 있는 사회적 관점을 갖춘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서 관성이 없는 무관 사주

통제하는 기운이 약하니 자유로운 영혼이 되겠습니다. 

관성이 없다는 건 내 팔자에 윗사람이 없다는 뜻이니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없습니다. 

관성이라는 것은 사회의 규칙에 의거해서 나를 판단하는 것인데 

이게 없게 되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거나, 통제하는 부분이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통제를 관장하는 십성은 인성도 해당되기 때문에 

인성이 잘 살아 있으면 통제력이 약하진 않습니다. 

인성, 관성 둘 다 미약하면 통제력이 약한 사주라 판단합니다. 

 

신강한데 관성이 없으면 내가 최고다, 라는 의식이 엄청 강합니다. 

그리고 우월 의식이 강합니다. 

나를 감시할, 나를 억누를 윗사람이 없으니 눈에 뵈는 게 없는 겁니다. 

그래서 눈치 보는 게 없습니다. 

신강한데 관성이 없으면 눈치를 안 봅니다. 

그렇기에 신강한데 관성이 없다면 

늘 겸손이라는 미덕을 가슴 속에 새기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잘난 부분,

가지고 있는 거, 

이런 것을 자랑하듯 너스레 떠는 것은 

미덕도 아닐 뿐더러 여러가지 면에서 본인에게 득 될 게 없습니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인간은 남들의 잘난 부분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때문에. 

일부러 나서서 시기, 질투를 살 필요는 없지 않는 것입니다.  

옛말에 

돈이 있어도 없는 척, 없으면 더 없는 척 하며 살아라 

그런 말이 있습니다. 

내게 소중하고 잘난 부분은 나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그러니 자신감과 겸손함을 적절하게 갖추며 사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관성이 없어도 신약하면 우월 의식이 강하지 않습니다. 

일단 신약하면 세상에 맞춰서 살고 

자아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눈치 보고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약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신약한 명은 기본적으로 

세상에 맞춰 살겠다는 마인드가 강해서 

관성 없는 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관성은 현실 감각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실성을 뜻하는 십성이 재성, 관성인데 

재성은 돈, 물질적인 분야면 

관성은 계급적인 분야라 보면 됩니다. 

저 사람이 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나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고, 

사회적 위치는 어떻고, 

이런 것을 의식하는 게 관성입니다. 

사회적인 시선에서 현상이나 사람을 파악하는 것이 관성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회적 맥락에서 사람을 파악합니다. 

그렇기에 

관성 강한 사람은 사람을 급 나눠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히 상대가 이를 느낀다면 재수 없게 생각합니다. 

누구는 배경이 좋아서 옆에 두려고 하고 

누구는 별 볼 일 없으니깐 대충 대하고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이런 걸 못 느낄 수가 없습니다. 

제 아무리 배경 좋은 사람이라도 

이런 사람은 속으로 속물이라 여기고 가까이 두려 하지 않을 겁니다. 

해서 관성이 강하면 인간미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게 좋겠습니다. 

 

관성이 강하면 기본적으로 성공, 출세운이 강한 명입니다. 

일단 소처럼 일하는 게 본인 팔자니 

일을 통해 사회적 지위와 물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입니다. 

해서 운만 잘 따라준다면 

승진운도 강하고 

한 자리 할 수 있는 명이기도 합니다. 

 

여자에게 관성은 남자가 되는데 

정관은 모범적인, 정석적인 남자고 

편관은 정관보다는 강하게 작용되는 관성이니 

강한 남자가 됩니다. 

성격적으로나 직업적으로 

고집이 강하고 나를 좀 힘들게 하는데 

그만큼 잘난 남자일 확률도 높습니다. 

여기까지가 고전 이론에서 말하는 것이고 

현대에 와서 여자 사주에서 남자를 보려면 다른 것도 많이 고려해야 되는 게 많습니다. 

이는 차후에 따로 세션을 두어 쓰겠습니다. 

 

이 정도까지만 쓰고 

차후 생각나는 게 더 있으면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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