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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에 대하여

사주 이론

by 조 운 2020. 9.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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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패인 사주 

식상

식신과 상관을 뜻합니다. 

식신은 일간과 음양이 같아서 좀 순한 느낌이고 상관은 음양이 달라 좀 억센 느낌인데 

둘 다 본능적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먹는 것 자는 것 육체적인 것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여자 사주에 자녀의 모습을 보려면 식상의 상태를 살피면 됩니다. 

생물체가 후손을 낳아 대를 이으려는 본능 

식상이 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성이 input이라면 

식상은 output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성은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식상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성은 학문, 공부, 명상, 독서, 종교 이런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고 

식상은 말하는 것, 만들어내는 것

 

자동차로 비유를 하자면 

본체의 엔진이 비겁 

기름이 인성 

바퀴 굴리는 게 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식상이 강한 사주거나 

식상이 결정적으로 이용되는 명식은

말을 잘 하고 

꼼지락거리는 재주가 많거나 

요리를 잘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자기의 에너지를 배출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재능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 두드러진 재능이 없더라도 

남들보다 더 빨리 배우고 쉽게 익힌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식상 역시도 양날의 검인데 

식상이 강하면 

육체적인 매력, 본능적인 매력이 강하다는 뜻이라서 

사람이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남자는 식상이 재성을 끌어 당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시 말해 식상이 재성을 위하고 재성을 키우는 십성이기 때문에

이성들의 시선을 끌기 쉽습니다. 

여자들이 유머러스하고 말 잘 하는 남자 좋아하는 맥락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식상은 관성을 칩니다. 

관성을 나를 둘러싼 세계의 규칙, 법규, 보수성, 기존의 것 

이런 것인데 

이것을 잘 따르지 않고 쉽게 쳐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상이 강하면 쉽게 구설에 오릅니다. 

첫째로 사람이 매력적이 눈이 절로 가서 관심이 쏟아지니 

그 사람 행동 하나 하나 꼬투리 잡으려고 합니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식상 강한 사람들이 하면 쉽게 사람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릅니다. 

별 거 아닌 행동인데도 

의도가 불순하다는 식으로 취급을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유독 유명한 학생들, 옆방 학생이 구경하고 가는 학생,

쟤 특이하다고 소문난 학생,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쉽게 왕따를 당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애정과 관심 받길 원하는데 

식상 강한 사람은 좋은 식이든 안 좋은 식이든 쉽게 관심을 받기 때문에 

이를 고깝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쉽게 낙인이 찍히기 때문에 

왕따 같은 것도 잘 당합니다. 

원국에 식상이 강한데 운에서도 식상 강한 운이 오면 

따돌림 문제 친구 문제 

이런 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이 그렇습니다. 

 

또 식상이 강하면 관성을 망가트리기 때문에 

틀에 얽매여서 살아야 하는 한국 사회에서

튀는 사람이 됩니다.  

윗사람이나 조직을 지키는 누군가의 눈에 거슬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역시나 사람들, 특히나 윗사람들 입에 자주 오릅니다.  

이를 상관견관이라 칭합니다.

식상운 때는 시비 잘 털리는 운이라 보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강한 식상이 관성을 제대로 망가트리고 있는 명식은, 

학교조차도 제대로 다니지 못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제도는 굉장히 보수적이라 

학생이 자기의 개성을 누르고 튀지 않게 다닐 것을 강요합니다. 

불과 몇 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머리도 지 맘대로 못 길렀습니다. 

교복도 다 통일되어서 똑같은 디자인에 매일 갖춰 입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벌점을 먹이고 했습니다. 

식상 강한 사람은 끼가 많고 개성이 강한데 

우리나라 학교 시스템 자체가 개인의 성향을 억압하고 

정해진 틀, 정해진 시험으로 입시를 치루어야 뭔가 성취할 수 있는 제도기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맞지 않은 것입니다. 

옛날 학문인 사주학에서는 

관인상생 재생관을 최고의 가치로 쳤습니다. 

바꿔 말하면 관인상생 재생관은 

어르신들, 윗사람들, 사회를 지배하는 관료 기득권층에게 쉽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가치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이에 반대되는 성향인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기존 보수적 가치관이 주류거나 이를 담습하는 세상에서는 반겨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상이 강한 명식은

어릴 때부터 끼를 발산시킬 수 있는 무대를 꾸며줘야 합니다. 

예고 아이들, 

연기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춤 추는 아이들 

식상 강해서 보통 인문계 학교는 잘 안 맞지만

이런 쪽으로 진로를 잡으면 자기 길 찾아서 행복하게 학교 다닙니다. 

원래 학교에서는 문제아라고 낙인 받는데 

이런 곳에서는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소외되지 않고 

자기 재능을 다 펼치면서 살 수 있습니다.  

보면 어릴 때부터 춤노래 하는 아이돌 친구들이 

식상이 엄청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길 잘 찾아간 것입니다. 

 

해서 식상이 강한 사주들은 혹은 결정적으로 사용하는 사주 중에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고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고 말하는 직업군이 많습니다.

스타 강사 

연예인 

댄서

레크레이션 강사 

동물 다루는 직업군 등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이걸 즐기고 

또 식상은 아랫 사람에게 베푸는 통로이자

무언가를 가르치고, 키우고 돌보는 것과 관련된 성분이기도 해서 

아랫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군에서 많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기르고 키우는 직업군

선생처럼 가르치는 직업, 

동물 상대 하는 직업 

어린 아이들 상대하는 직업 

이런 게 잘 맞고 본인의 적성에 좋습니다. 

 

식상이 강한 남자 사주와 여자 사주는 양상이 좀 다릅니다. 

성격적으로는 비슷합니다. 

성격적으로는 웃기고 잘 떠들고 남들한테 베푸는 거 좋아합니다. 

이성 관계에서 좀 많이 다릅니다. 

남자에게 식상은 재성을 키우는 성분이고 

여자에게 식상은 관성을 죽이는 성분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식상 강한 남자는 여자가 많이 붙는 경우가 많고 

본인도 여자를 많이 찾고 여자한테 알랑방구 잘 뀌는데 

식상 강한 여자는 남자 잡고 삽니다. 

남자 앞에서 대장부인 경우가 많고 

옛적 표현으로는 남자 기죽이는 여자 사주 그렇게 표현하곤 했습니다. 

궁합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사주입니다. 

 

그렇다보니 여자 사주에 식상운은 남자를 만나기에 적합하지 않은 운입니다.

남자를 상하게 하는, 남자를 치는 기운이 강해지는 운이니 

좋은 남자가 붙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식상운 때 남자를 만나면 

성적으로만 이용하는 남자

목적이 있고 그것만 뜯어가는 남자 

빌 붙으려는 남자

징징대며 어린애 같은 남자 

이런 허접한 남자가 붙습니다. 

식상 자체가 나보다 어린 존재, 나보다 못한 존재, 내가 돌봐야 하는 존재를 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식상운 때는 남자와의 만남을 최대한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나 식상이 기신이면 최악의 남자가 붙습니다. 

 

하지만 식상이 용신으로 작용되면 양상이 좀 다릅니다. 

식상운인데 그게 용신운이면

식상에 해당되는 남자가 붙지만 그 남자가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연하남이여도 

나를 편하게 해주는 남자 

감정적으로 잘 다뤄주는 남자 

말 잘 듣는 남자

이렇게 어쨌든 내게 도움되는 남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관성이 너무 강하거나 너무 조열해서 식상을 꼭 써야 하는 사주 중에 

연하남과 결실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상은 재성을 키우지만 동시에 관성을 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서 인성의 간섭이 있게 되면 

양면성의 성질 중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만 남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를 상관패인이라고 칭합니다. 

내가 멋대로 말하고 기존 질서를 따르지 않으려고 반항하는 성분이 

인성이라는 깊은 사고와 제어력으로 절제를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식상이 강해도 인성이 제대로 조절하고 있는 명식은 

언변이 화려한데 절대 선을 넘지 않습니다. 

이는 어릴 적 가정 교육을 잘 받았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내 멋대로 성질을 내려고 하는데 

부모가 이를 바로 잡고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줬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위에 나온 저 명식이 

상관패인이 잘 되는 명식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식상이 제어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과하게 있으면

말 실수 하기 쉽습니다. 

그게 관성을 직접적으로 치기 때문에 

욕 먹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식상 강한 명식은 

반드시 언행에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식신과 상관

같은 범주로 묶여도 성질은 좀 다릅니다. 

상관이 더 크고 자극적이라 보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상관은 바르고 정석적인 형태인 정관을 칩니다. 

식상은 상관보다는 순한 형태지만 결코 약한 건 아닙니다. 

식신은 편관을 칩니다. 

정관보다 더 강한 형태의 편관을 칩니다. 

상관이 정관을 치는 것은 바로 앞에서 주먹 날리는 형태라 보면 되고 

식신이 편관을 치는 것은 얌전한 척 있다가 때를 노리고 뒤통수 치는 형태라 보면 됩니다. 

이를 상관견관, 식신제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식신이라고 약한 게 아니고 편관을 잡는 데에 더 유용하다고 보면 됩니다. 

관성은 윗사람이고 규율이며, 내게 주어진 의무와 일이라 

관성을 치면 안 좋은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서 관성을 꼭 쳐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성이 너무 과도하게 많으면 식상으로 때려 잡아줘야 합니다. 

관성은 일간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성분이 되는데 

너무 과도하게 관성이 강해져 버리면 일간이 숨을 못 쉬어 버립니다. 

그래서 식상으로 쳐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면 어릴 때부터 많은 일에 시달리는 사람들, 

아역 배우들

아이돌 친구들 

이런 사람들이 

관성이 강한데 이를 식상으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람들 팔자에는 주어진 일과 책임이 너무 많으니 

그 짐을 덜어내려고 본인이 계속 식상을 추구하는 것이고 

식상은 결과적으로 연예인적인 끼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앞날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형 스타 강사

유명 쉐프 

이런 분들 중에서도 이런 사주가 많습니다. 

 

식신은 편인에 극을 당해서 도식이 됩니다. 

식상은 나의 본능 나의 신체적 건강을 뜻하기도 하니 

도식이 되는 사주는 이런 부분이 훼손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도식이 심하게 되면 

몸에 흉터가 크게 지거나 

혹은 장애가 있습니다. 

사고수가 강한 사주가 되고 

이런 사주들 대부분 편인, 즉 엄마가 좋지 않게 작용되는 사주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도식 사주는 

몸 쓰는 일을 하거나, 몸을 자주 다칠 일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액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식 역시 남자 여자 좀 작용이 다릅니다. 

남자는 몸 자주 다치고 말지만 

여자는 식신이 자녀를 뜻하기 때문에 자녀운이 약하다고 보면 됩니다. 

식신이 편인에 크게 다치는 명식은 

자녀운도 약하고 본인도 자녀한테 잘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식상에 관한 것도 

추후에 생각나는 게 있으면 더 보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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